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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주공아파트 상가점포 분양…8개지역서 112개

입력 | 2005-03-14 18:06:00


이달 중 서울과 경기 용인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주공아파트 단지 내 상가점포 112개가 분양된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짓고 있는 주상복합 ‘파크 팰리스Ⅱ’ 단지 내 상가는 지하철 5호선과 6호선의 환승역인 공덕역 역세권에 있다.

경기 용인시 신갈지구 1·3단지 상가는 1300여 가구의 임대아파트를 끼고 있는데다 신갈지구 출입구에 위치해 유동 인구가 많고 발전전망도 밝은 편이다.

경남 진주시 가좌 2지구는 2130가구의 아파트 단지를 배후에 두고 있다. 지구 안에 경쟁할 만한 대규모 상권이 없다는 게 장점이다.

제주시 제주노형지구도 1000가구 이상의 단지가 들어서 고정 고객 확보가 쉬울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은 공개경쟁 입찰방식으로, 높은 가격을 써낸 신청자가 당첨된다. 신청자격에 제한은 없다. 입찰시 준비서류는 입찰참가 신청서와 응찰가의 5%에 해당하는 보증금 정도.

입찰에 참여할 때는 나름대로 상한선을 정해둬야 한다. 입찰장의 분위기에 휩쓸려 가격을 높게 써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단지 내 상가는 단지 주민을 단골로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매력이기 때문에 단지 규모가 클수록 유리하다. 보통 규모 700가구 이상, 30평형대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 밀집지역이 좋다. 대형 평형 아파트 거주자는 먼 거리에 위치한 유명 백화점이나 대형 쇼핑몰을 선호한다. 반면 중소형 아파트 거주자는 맞벌이 부부나 신혼부부가 많아 가까운 상가를 찾는다.

입지도 중요하다. 부동산컨설팅회사 해밀컨설팅 황용천 사장은 “단지 주 출입구나 진입도로를 끼고 있는 곳일수록 장사가 잘 되고 임차인 확보가 쉽다”고 충고한다.

점포를 직접 운영하려면 단지 내 주민 특성을 고려해 세탁소, 부동산, 보습학원이나 미술학원, 제과점, 문방구 등과 같은 생활 밀착형 업종이 유리하다.

업종 선택에는 처음부터 신중해야 한다. 아파트 단지 관리위원회는 대부분 관리 규약을 정해 업종 중복을 금지하고 있다. 따라서 한 번 정한 업종은 장사가 안 된다고 바꾸기가 쉽지 않다.

이달 중 분양될 주공아파트 단지 내 주요상가위치 및 아파트 단지점포 수아파트가구수입점시기비고서울 마포구 공덕동 파크팰리스Ⅱ531582005년 9월주상복합아파트

경기 용인 신갈 1·3단지171,1072006년 4월택지지구 아파트경남 진주 가좌 2지구 2개 단지192,1302005년 11월택지지구 아파트제주 노형지구131,0682006년 2월택지지구 아파트자료:대한주택공사(1588-9082)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