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 활동 에너지원을 고려한다면 어린이들에게는 무엇보다도 충분한 단백질의 섭취가 중요하다. 갈비 등 육류 위주의 식사가 아닌 먹기 좋은 간식으로 간편하게 준비해 보자. 연육 작용과 단백질 분해 효능이 강한 파인애플을 곁들이는 ‘갈비 버거’는 흡수도 잘될 뿐만 아니라 파인애플의 새콤달콤한 맛과 향이 먹는 즐거움을 더한다.
● 갈비살+토마토+양상추=갈비 버거
▽재료(1인분)=갈비 살 120g, 간장 1큰술, 양파 반 개, 참기름 1작은술, 설탕 1작은술, 버거빵 또는 식빵 2장, 토마토 슬라이스 2개, 양상추 잎 2∼3장
▽만드는 법=①갈비살을 얇게 저민다(아빠 손잡고 칼로 살살 고기를 다져 볼까? 지나가 더 꼭꼭 잘 씹어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란다). ②양파 반 개를 잘 갈아 놓는다(지나가 양파를 썰면서 눈물을 흘리는구나. 이건 양파에 있는 ‘휘발성 물질’이 눈을 자극해서 눈물이 나는 거란다. 양파를 손질할 때, 반으로 잘라서 찬물에 담갔다가 손질하면 좀 낫지). ③준비된 갈비 살에 갈은 양파, 간장, 참기름, 설탕을 넣고 2∼3시간 정도 잰다(지나가 좋아하는 갈비 양념을 이렇게 만드는 거란다. 엄마가 지나를 위해 갈비를 구워 줄 때, 오늘 배운 요리법으로 엄마를 도와 드리면 뿌듯해 할거야). ④식빵 또는 버거 빵을 버터를 녹인 프라이팬에 살짝 굽는다. ⑤두꺼운 팬에 중간불로 갈비 살을 잘 익힌다. ⑥준비된 빵 사이에 토마토 슬라이스, 양상추 잎, 구운 갈비 살을 버거 빵 사이에 차곡차곡 쌓아올린다(버거 빵 사이로 삐죽삐죽 고개를 내민 토마토와 양상추가 따뜻한 햇살에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싹 같지?).
● ‘고기 먹을 땐 끼워주세요’ 파인애플 샐러드
▽재료(1인분)=옥수수 50g, 파이애플 슬라이스 1∼2개, 파프리카 10g, 마요네즈 1큰술, 사과식초 조금
▽만드는 법=①파인애플, 파프리카(피망처럼 색깔이 예쁘고 단맛 나는 채소) 등을 한입에 들어갈 수 있도록 조각조각 자른다(파인애플의 노란색과 파프리카의 빨간색이 예쁘지? 지나 입에 쏙 들어갈 수 있도록 잘라 보자). ②준비된 재료를 마요네즈에 잘 버무린다. ③사과 식초를 살짝 흩뿌려 새콤한 맛을 더한다(식초를 조금 뿌려서 새콤한 맛을 더해 보자. 지나야. 숟가락에 식초를 조금 붓고 샐러드 위에 살짝 흔들어 뿌려 보자).
레모 베드루 서울 리츠칼튼호텔 총주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