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10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당 의장 상임중앙위원을 뽑기 위한 예비경선을 치렀다. 이날 예선을 통과한 송영길 의원과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 유시민 김원웅 문희상 염동연 장영달 한명숙 의원(왼쪽부터) 등 8명이 손을 치켜들어 당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김동주 기자
열린우리당은 10일 당 의장과 상임중앙위원을 선출하기 위한 예비경선을 실시해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과 김원웅 문희상(文喜相) 송영길 염동연(廉東淵) 유시민 장영달(張永達) 한명숙(韓明淑) 의원 등 8명을 후보로 선출했다. 신기남 임종인(林鍾仁) 의원은 경선에서 탈락했다.
이날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실시된 예비경선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문희상 염동연 의원이 1, 2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출된 후보 8명은 4월 2일 치러질 전당대회 의장 경선에 출마해 여성 1명을 포함한 다수 득표자 5명이 상임중앙위원으로 선출되고, 이 중 최다 득표자가 당 의장이 된다.
전당대회 당 의장 경선에서는 ‘실용주의’에 무게를 둔 문, 염, 한 의원과 개혁당파 3인방 간의 치열한 노선투쟁이 벌어질 것이 예상된다. 당내에서는 1인 2표 연기명제로 실시되는 전당대회 경선에서는 결속력이 강한 실용파가 유리하다는 분석이 우세하지만 개혁당파가 막판 합종연횡을 통해 후보조정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경선판도에 파란이 예상된다.
이날 예비경선엔 당 소속 의원 전원과 당 중앙위원, 중앙당 및 시도당 당직자 등으로 구성된 상무위원 등 461명이 선거인단으로 참여해 1인당 후보 3명을 선택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득표수와 순위는 공개하지 않고 선출된 후보 명단만 발표했다.
이날 선출된 8명의 후보들은 12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시도당 대회에 참석해 합동유세를 하는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벌이며, 전당대회 전까지 16차례에 걸쳐 TV토론을 할 예정이다.
열린우리당 당 의장 후보들의 정책정책사안김두관김원웅문희상송영길염동연유시민장영달한명숙주요 주장지방권력 교체로 정치혁명완수개혁 정체성선명하게 확립개혁과 민생의 동반성공국민과 함께하는 성공하는 개혁민주개혁세력 대통합당원이 주인되는 정당 건설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개혁추진따뜻한 개혁, 통합적 리더십구현개헌내년 하반기논의 시작금년 하반기이후 논의 내년 하반기이후 논의논의 필요내년 이후논의
내년 논의시작내년 논의시작경제 안정 속에서 준비3개쟁점법안4월 반드시처리속도감 있게처리여야합의 통해 4월 처리국보법은 연내처리, 나머지는 4월 처리융통성 있게처리원칙대로 처리4월 처리우선순위 정해 연내 분리처리민주당통합다수 국민이원할 때 고려모든 당원 투표를 통해 결정원칙적으로 반대하지 않는다원칙적 반대해야 한다원칙적 반대자연스러운 연대가 우선필요하지만 당원의견수렴이 우선후보는 가나다 순. 유 의원 측은 답변을 거부해 기존의 매체 인터뷰 등 참조.
이명건 기자 gun43@donga.com
조인직 기자 cij19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