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까지 전국에 ‘겨울 단비’가 흠뻑 내리고 강원 산간지역엔 최고 50cm에 이르는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많은 수증기를 머금은 기압골이 북상함에 따라 16일 저녁까지 전국에 10∼40mm가량의 비가 내릴 것”이라며 “다른 지역보다 기온이 상대적으로 낮은 강원 내륙과 산간지역엔 10∼50cm가량의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라고 15일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비와 눈으로 그동안 극심했던 겨울 가뭄(강수량 평년의 30∼70%)이 단번에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14일 밤 제주를 시작으로 내린 비는 15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성산포 42.5mm, 제주 30.0mm, 부산 16.5mm, 완도 25.5mm 등 10∼40mm의 분포를 보였다.
하종대 기자 orio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