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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 육수에 비단처럼 부드러운 두부, 그리고 그 위에 살포시 얹힌 양파와 부드러운 쇠고기, 아삭아삭한 김치…. 순두부찌개야말로 이상적인 겨울 음식이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5일 외식(Dining out) 섹션 톱기사로 한국의 순두부찌개를 이렇게 소개했다.
이 신문은 ‘예술가처럼, 부드러운…두부 어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순두부찌개는 연두부와 매운 육수, 고기, 해물, 김치조각 등으로 만들고 찌개에 터뜨려 넣은 달걀이 익을 정도로 뜨겁다”고 묘사했다.
또 “요즘 미국인들은 2주간의 연말 휴가 기간 육류와 감자에 푹 찌들었던 탓에 뭔가 불교적인 순수한 분위기에 젖어보고 싶은 시기”라며 “바로 지금이 순두부를 맛보기에 최적의 시기”라고 했다.
신문은 이어 ‘북창동’ ‘초당골’ ‘서울가든’ 등 뉴욕 맨해튼의 순두부 음식점들을 소개했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