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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총장 “北核상황 더욱 악화”

입력 | 2005-01-06 17:57:00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5일 “북한 핵문제는 12년간 계속 미제로 남아 있으며 솔직히 말해 점점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안에 IAEA 사찰단이 북한에 들어가 핵 활동 검증작업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미국 정부는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국정연설 때까지 북한이 6자회담 참가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북핵 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넘길 방침이라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6일 워싱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이 시한을 설정키로 한 것은 지난번 회담이 끝난 지 6개월이 넘도록 회담이 이뤄지지 않아 회담의 틀 자체가 무너질지 모른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도쿄=박원재 특파원 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