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의 일손 부족 현상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올해 ‘농업인턴제’가 시범 실시됨에 따라 경북지역에서 16명의 농업인턴이 선발된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농림부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인력난이 심화하고 있는 농촌에 젊은층을 유치하자는 취지에서 농업인턴제를 시행키로 해 올해 3월까지 지역에서 16명의 농업인턴을 선발할 예정이다.
농업인턴제는 미취업 청년과 청소년 등이 적성에 맞는 작목을 선택해 관련 선도농가나 벤처농가 등에서 1년간 실무연수를 받아 농업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제도.
이 제도는 농업인턴에게는 농업 신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해당 농가에겐 노동력 부족을 덜어주게 돼 서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농업인턴에게는 정부 지원금과 연수농가 부담금을 합쳐 1인당 연간 1000만 원이 주어진다.
경북도 관계자는 “농업인턴의 경우 창업후계농(옛 영농후계자) 선발 때 인센티브를 부여해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