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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푸드]겨울방학 자녀위한 손쉬운 건강 간식 3題

입력 | 2004-12-30 15:59:00


《겨울방학이 시작되면 엄마들은 고민이다.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아이들에게 무엇을 먹일까.

인스턴트 식품으로 때우면 편하지만 아이들 건강이 문제.

그렇다고 너무 거창한 간식은 만들기가 쉽지않다.

대한민국생식협의회의 도움말로 몸에 좋은 간식을 몇 가지 소개한다.

만드는 방법도 그다지 까다롭지 않다.》

○ 클로렐라 스파게티

클로렐라는 민물에서 사는 플랑크톤의 일종으로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다. 단백질이 달걀의 5배, 우유의 30배에 이른다. 비타민A의 전 단계 물질인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도 많다. 영양이 풍부하면서 완전히 소화가 되기 때문에 처음에는 우주인의 식품으로 개발됐다. 어린이의 성장을 촉진하고 체질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재료=클로렐라 50g, 홍합 200g, 모시조개 100g, 새우 50g, 버터와 올리브유, 양파, 당근, 셀러리, 소금, 후추, 허브(로즈메리, 세이지, 월계수잎), 스파게티면, 화이트와인

▽만드는 법=프라이팬에 버터를 녹인 후 잘게 썬 양파와 당근, 셀러리, 허브를 넣고 볶는다. 미리 해감을 뺀 모시조개와 홍합, 새우를 끓이다 소금으로 간을 한 후 화이트와인을 넣어 졸인다. 물에 올리브유와 소금을 넣고 면을 삶는다. 면에 국물을 끼얹고 클로렐라 가루를 살살 뿌려 낸다. 토마토 소스를 더 뿌려도 된다.

○ 생식 샌드위치

생식을 하면 혈당과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체중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문제는 어린이들이 잘 안 먹는다는 점. 생식 샌드위치는 어린이들이 생식을 쉽게 먹을 수 있게 만든 음식이다. 보기에도 먹음직스럽다. 호두와 아몬드가 씹히고 꿀의 달콤한 향, 토마토의 신선함이 어울려 독특한 맛을 낸다.

▽재료=생식가루 200g, 식빵 8쪽, 호두, 잣, 호박씨, 아몬드, 꿀, 토마토, 양배추

▽만드는 법=호두와 잣, 아몬드를 잘게 다진다. 토마토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둥근 원 모양으로 썬다. 생식가루와 다진 호두, 잣, 아몬드, 호박씨를 넣고 꿀과 물을 넣어 반죽한다. 이 반죽을 햄버거의 패드처럼 모양을 만든다. 식빵을 깔고 토마토와 패드를 올려놓는다. 생식 패드 위에 꿀을 바르고 토마토와 샐러드를 다시 올린 후 식빵을 덮는다.

○ 인삼 치킨 샐러드

한방에서 인삼은 간, 심장, 폐, 신장, 비장을 튼튼히 하고 정신을 안정시킨다고 되어 있다. 피로를 방지하고 능률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재료=인삼, 닭가슴살, 양상추, 오렌지, 오이, 피망, 파인애플, 키위, 황도, 체리, 방울토마토, 삶은 달걀, 드레싱(수삼 15g, 양파 50g, 레몬즙, 머스터드, 꿀, 노른자 1개, 올리브, 소금)

▽만드는 법=닭고기를 우유, 소금, 후추를 넣어 1시간 정도 재운 후 기름에 튀겨 한입에 먹을 수 있는 크기로 자른다. 인삼은 깨끗이 씻은 후 채를 썬다. 양상추 등 나머지 재료를 손질해 접시에 예쁘게 담고 그 위에 닭튀김과 인삼을 얹는다. 드레싱 재료를 믹서에 간 후 샐러드에 끼얹어 낸다.

글=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

사진=강병기 기자 arch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