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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새해 달라지는 것들… 부산지하철 900원으로 오른다

입력 | 2004-12-27 22:32:00


《부산과 울산, 경남에서 새해에 달라지는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새로 시행되거나 바뀐 분야를 중심으로 달라지는 점을 살펴본다.》

▼부산=새해 1일부터 현행 1구간 700원, 2구간 800원인 지하철 요금이 각각 900원과 1000원으로 오른다. 교통카드를 이용할 경우 현행 630원과 720원에서 각각 810원과 900원으로 오른다.

지하철 3호선 중 수영선(수영∼대저, 18.3km)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대비해 10월 중에 개통된다.

주5일제 근무시행에 따른 시민휴식 공간 제공을 위해 새해 1일부터 153만평에 이르는 부산진구 초읍동 어린이대공원이 무료로 개방된다. 현재의 입장료는 어른 600원, 청소년 및 군인 300원.

부산의 명물인 광안대교의 야경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금련산청소년수련원이 새해 1일부터 시티투어버스와 전국의 관광버스에 한해 매일 오후 6∼9시 야간 개방된다.

현재 소형 500원, 대형 600원의 통행료를 받고 있는 구덕터널과 소형 400원, 대형 500원의 통행료를 받고 있는 제2만덕터널이 내년 7월1일부터 무료화 한다.

APEC정상회의 기간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11월 12일부터 19일까지 자가용 승용차 2부제가 시행된다.

▼울산=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야간이나 공휴일에 교통량이 적은 도로를 대상으로 1월부터 ‘시간제 주차제’가 시행된다. 주택가 주변 도로 9곳에서 실시되는 시간제주차제는 평일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토·일요일은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후 8시까지 무료 주차할 수 있다.

공설화장장 이용료가 1월부터 현재 울산에 거주하는 사람은 1회 2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울산 이외의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은 8만원에서 14만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12월까지 울산대공원에 울산의 역사와 장기 발전을 상징하는 시민의 종이 5600관(21t) 규모로 제작되며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태화로터리 확장사업은 10월 완공된다.

종합 교통관리 기능을 할 지능형 교통체계(ITS)와 시내버스 도착 예정시간을 알려주는 시내버스 안내정보시스템(BIS)이 1월부터 시행된다.

이밖에 5월27일부터 6월24일까지 29일간 국제포경위원회(IWC) 울산회의가 열리고 10월 14일부터 20일까지 7일간 제86회 전국체육대회도 울산에서 열린다.

▼경남=한국마사회는 부산 강서구 범방동과 경남 김해시 장유면 수가리 일원에 부산 경남경마공원을 준공하고 내년 4월 문을 연다. 이에 따라 영남권 주민들도 직접 경마를 즐길 수 있게 된다.

경남 창원시 두대동에 건설 중인 창원컨벤션센터가 내년 5월 준공된다.

경남도는 내년 하반기 장애인과 노약자의 이동편의를 위해 시내버스 노선에 저상버스 30대를 도입한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정재락 기자 jrjung@donga.com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