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씨엔엠 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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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디스커버리채널은 2시간짜리 다큐멘터리 ‘가상역사: 히틀러의 암살음모’(사진)를 19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이 다큐멘터리는 1944년 7월에 있었던 히틀러 암살 음모를 재현한 프로그램. 하지만 배우들이 당시를 재현하는 것뿐 아니라 컴퓨터 애니메이션으로 기록이 없던 역사적 순간을 되살려낸다.
역사적 인물과 비슷한 신체 조건을 가진 배우들이 연기를 한 필름에 당시 인물의 얼굴을 겹쳐 놓아 기록 다큐처럼 만들었다. 배우들은 얼굴에 특수 장치를 쓰고 연기했다. 이런 특수 효과 덕분에 이 프로그램은 기록 영화를 보는 듯한 인상을 준다. 이 다큐멘터리는 3년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완성돼 올해 미국 디스커버리채널에서 방송됐다. 특수 효과는 무빙 픽처사가 담당했다.
프로그램은 1944년 7월 20일 동프러시아 라스텐베르크 사령부 회의실에서 시도됐던 히틀러 암살 음모를 재현했다. 히틀러의 신임을 받던 폰 슈타우펜베르크 대령은 회의실의 히틀러가 앉을 자리에 시한 폭탄이 든 서류 가방을 두고 나가지만 회의 직전 가방이 옮겨지는 바람에 실패했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