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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운 창업주인 이맹기(李孟基·사진) 명예회장이 9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고인은 경북 고령 출생으로 해군사관학교를 1기로 나와 6대 해군참모총장과 국가재건회의 최고위원을 역임했다. 1968년 대한해운을 설립해 세계 11위의 해운업체로 성장시켰다. 고인은 또 대한해운공사 사장과 선주협회 회장을 지내면서 국내 해운산업 발전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위정호(魏廷好) 여사와 아들 진방(鎭芳·대한해운 사장) 씨 등 1남 3녀가 있다. 영결식은 해군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12일 오전 10시. 02-3410-6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