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수입개방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을 위해 추진하는 기업체와 농촌마을의 자매결연 사업이 점차 결실을 맺고 있다.
강원농협지역본부는 지난 5일 횡성군 공근면 어둔리 구 신흥분교에서 도내 자연부락 단위 56개 마을과 기업, 단체, 모임 등이 자매결연을 하는 ‘1사1촌 합동 자매결연’ 행사를 열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홍천군 남면 명동리 마을에서도 경제단체 관계자와 농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 행사를 가졌으며 이 자매결연으로 도내에서는 총 93개 마을이 98개 기업과 단체가 자매결연을 맺었다.
최근에는 기업이나 단체의 농촌방문이 잦아지며 농산물 구입과 농촌일손 돕기, 현지 봉사활동 등의 성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원주시 귀래면 주포1리와 자매결연한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강원권역 센터 직원 44명은 20일 마을을 방문, 폐비닐을 수거하고 마을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산물 150만원 어치를 구입했다.
강원농협직원 30여명도 이날 자매마을인 홍천군 남면 유치2리 마을을 방문해 1000여 평의 배추밭에서 폐비닐을 수거하는 봉사활동을 벌였다.
평창군 봉평면 수림대마을과 자매결연 한 ㈜범우화학공업도 지난 5일 마을을 방문, 마을발전기금과 장학금 1억원과 마을생산에서 생산되는 각종 친환경 농산물을 지속적으로 구입키로 했다.
횡성군 공근면 어둔리와 자매결연한 SK㈜경영지원부문도 9월부터 매주 마을방문 일손 돕기와 팀 회의 마을개최, 마을주민과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열고 우의를 다지는 등 많은 기업과 단체들이 농촌을 찾고 있다.
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