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 본즈(4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사진)가 메이저리그 새 역사를 썼다.
본즈는 16일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가 실시한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총 32명 중 24명으로부터 1위표를 받아 총점 407점으로 MVP에 선정됐다. 통산 7번째 수상이자 4년 연속 수상.
2위는 내셔널리그 홈런왕(48개) 애드리언 벨트레(25·LA 다저스·1위 6표, 총점 311점), 3위는 앨버트 푸홀스(2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1위 1표, 총점 247점)가 차지했다.
이번 MVP 선정으로 40년4개월인 본즈는 1979년 수상한 윌리 스타겔(39세6개월)을 제치고 메이저리그 사상 최고령 MVP로 등록됐다.
미국 4대 프로스포츠(야구 농구 미식축구 아이스하키) 통산 최다 MVP 수상기록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웨인 그레츠키(9회)이며 본즈는 이번 수상으로 NBA의 카림 압둘 자바(6회)를 누르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전 창기자 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