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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대 환치기 사범 적발… 5억 챙긴 국내 총책 구속

입력 | 2004-11-09 18:40:00


부산지방경찰청은 환치기 조직을 운영하면서 1000억원대의 돈을 중국으로 불법 송금한 혐의(외국환 거래법 위반)로 9일 국내 총책 송모씨(37)를 구속하고 중국동포 김모씨(32)를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중국동포 김씨와 공모해 2001년 8월부터 한국과 중국에 은행계좌를 각각 개설해놓고 중국에 송금하려는 기업인과 국내 체류 중국동포들로부터 1만6000여 차례에 걸쳐 1000여억원을 받아 환치기해주고 수수료 5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