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리바이스코리아의 박창근(朴創根·48·사진) 사장이 리바이스저팬의 사장으로 내정됐다. 한국인이 글로벌 의류기업의 일본 본사 사장을 맡는 건 드문 일.
리바이스코리아는 “지난 4년간 리바이스코리아의 성장을 주도한 박 사장의 능력을 본사에서 인정한 것”이라며 “일본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의 60%를 점유하고 미국 본사에 이어 매출이 가장 높은 중요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만성 적자에 시달리던 리바이스코리아에 2001년 3월 사장으로 취임한 뒤 300억원대이던 매출액을 지난해 말 930억원으로 3배 이상으로 늘렸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무려 20배 성장. 비결은 재고관리와 직원 만족도를 높인 것이었다.
박 사장은 내년 2월부터 리바이스재팬을 맡으며 리바이스코리아의 후임 사장은 다음달 초 정해질 예정이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