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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국민임대주택 2만가구 짓는다

입력 | 2004-10-21 11:22:00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2012년까지 모두 2만가구의 국민임대 아파트를 짓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도시개발공사는 우선 서구 연희동 701의 1 현 인천시립승마장 부지에 2007년 입주 예정으로 연희국민임대주택 250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승마장은 강화도 등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개발공사는 또 2006년 중구 영종도 지역 등에 500가구의 임대주택을 짓고 2007, 2008년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풀어 각각 2250가구, 3000가구를 건설할 계획이다. 또 중구 동구 남구 등 옛 도심권에 2009년에 3000가구, 2012년에 4000가구를 각각 지을 계획이다.

이 같은 건설계획은 최근 인천발전연구원이 발표한 인천지역 임대주택 소요예측 물량에 따른 것.

도시개발공사는 국민임대주택 30년으로 잡고 있으며, 무주택 세대주로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 월평균 소득의 50% 이하인 사람이 입주 대상이다.

하지만 녹지가 부족한 인천지역 특성을 감안할 때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임대주택을 짓겠다는 계획은 자칫 환경단체와 주민들의 반발을 불러올 우려가 높다.

이미 건설교통부와 대한주택공사가 개발제한구역인 남동구 서창동 '옛 염전 터'에 추진중인 택지개발계획이 환경단체와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있는 상태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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