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지역의 민간봉사단체인 ‘행복을 키우는 사람들의 모임’이 최근 생계가 어려운 주민들에게 겨울철 연료로 연탄을 보내주기 위한 캠페인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 단체는 ‘연탄은행 계좌’를 개설해 후원자를 모집하는 한편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되지 못했으나 실제 소득이 거의 없어 난방용 연료를 제대로 구입하지 못하는 저소득층 대상자를 물색하고 있다.
이 단체는 지난해 겨울에도 1만여장의 연탄을 마련해 가구당 200∼500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2002년 7월 결성돼 현재 문경시 점촌동에 사무실을 둔 이 단체는 그동안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집수리와 보일러 설치, 라면제공 등의 봉사활동을 해 왔다.
이 단체 공동대표인 김웅(金熊·49) 목사와 운영위원 등 5명이 사무실 운영 등에 소요되는 경상비를 부담하고 있으며 기술이나 장비 등은 분야별 후원자 10여명이 제공하고 있다.
연탄 후원 희망자는 국민은행 계좌(609301-04-016575·예금주 김웅)로 입금하거나 전화(054-555-2313)로 문의하면 된다.
최성진기자 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