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는 13, 14일(현지시간) 이틀간 미국 뉴욕에서 집행이사회를 열고 11월 말까지로 돼 있는 대북 경수로 사업 중단조치의 연장 여부를 논의한다.
경수로 기획단 관계자는 13일 “한국과 미국, 일본과 유럽연합(EU) 등 이사국 대표들이 경수로 사업 중단조치의 1년 추가연장 여부를 놓고 논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이 ‘핵 포기’를 선언한다 해도 북한에 핵 기술과 핵 물질을 제공해 줄지 모를 경수로 사업에 반대하고 있지만 한국과 일본은 6자회담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라도 사업의 완전중단은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하태원기자 taewon_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