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와 악마/댄 브라운 지음 베텔스만
지은이가 ‘다빈치 코드’를 선보이기 전 출간한 작품. 스위스의 유럽입자물리학연구소(CERN)에서 가공할 폭발성을 지닌 ‘반물질’ 개발의 핵심인물인 베트라가 피살된다. 다양한 물리학 지식과 가톨릭의 역사가 어우러진 전형적 지식 소설. 전 2권 각권 8800원.
▽나무의 노래/이상복 지음 삶과 꿈
평생 의사로 일해 온 가톨릭대 의대 교수가 추수하는 마음으로 남긴 시들을 모았다. 세상과 자연을 관조하는 너그러운 깨달음들이 간명한 시어와 담백한 비유를 통해 유연하게 담겼다. 7000원.
▽임프리마투르/리타 모날디 등 지음 문학동네
고전문헌학과 종교사를 전공한 리타 모날디와 17세기 바로크 음악을 전공한 프란체스코 소르티 부부의 역사추리소설. 기독교 세계에 대한 오스만튀르크제국의 위협이 극에 달했을 무렵 로마의 한 여관에서 정체불명의 노인이 독살된다. 사운드트랙 CD 포함 1만8800원.
▽4의 규칙/이안 콜드웰 등 지음 랜덤하우스중앙
프린스턴대 졸업반인 두 학생 폴과 톰이 ‘히프네로토마키아 폴리 필리’라는 르네상스 시대 문헌의 수수께끼를 풀어 가는 과정에서 르네상스시대 지하 보물창고의 존재를 알게 되고 이어 연쇄살인이 일어난다. 이번 주 아마존닷컴 종합 20위. 전 2권 각권 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