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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종합]여중생 이다민, 경찰청장기대회서 만점 쐈다

입력 | 2004-09-21 18:17:00


이다민(북인천여중·사진)이 제13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 공기소총에서 만점 과녁을 쏘는 기염을 토했다.

이다민은 21일 태릉사격장에서 열린 여중부 10m 공기소총에서 400점 만점의 한국타이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그 동안 국내 여자 공기소총 본선에서 만점이 나온 것은 이번이 13번째이지만 중학생이 만점을 쏘기는 처음.

현재 중학 2학년으로 지난해 말 사격에 입문한 뒤 빠른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는 이다민은 단체전 우승을 포함해 2관왕에 올랐다.

강은희 북인천여중 코치는 “다민이는 공부와 운동을 놓고 갈등 끝에 어렵게 총과 인연을 맺었으며 엄청난 노력파이자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라고 말했다.

한편 남일반부 50m 소총3자세에서는 박봉덕(상무)이 1269.6점을 마크해 팀 동료 한진섭(1263.1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고 남일반부 스키트에서는 조광수(울산북구청)가 143.0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