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동아일보를 읽고]김선영/정부 출산장려정책 현실성 없어

입력 | 2004-09-05 19:01:00


4일자 A1면 ‘낳으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기사를 읽고 세 아이의 엄마로서 공감한다. 출산율은 갈수록 낮아지는데 정책은 땜질식이니 쓴웃음이 나올 뿐이다. 한 예로 셋째아이 양육비 지원도 2004년 이후 출생한 아이에게만 해당되는데, 이는 한마디로 ‘선심성 정책’이라고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두 아이도 벅찬 상황에서 월 20만원의 양육비 지원을 기대하고 셋째를 낳을 리 만무하다. 나날이 늘어가는 육아비와 교육비를 감당하고 있는 부모들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정책이다. 앞으로 태어날 아이들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이미 태어난 아이들도 지원할 필요가 있다.

김선영 주부·인천 남동구 간석4동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