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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남아공의 반란…펠프스의 좌절

입력 | 2004-08-16 20:31:00



‘수영신동’ 마이클 펠프스(미국·사진)의 단일 올림픽 최다관왕(8관왕) 꿈이 무산됐다.

펠프스는 16일 올림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남자 계영 400m에서 미국팀(3분14초62) 선수로 출전했지만 세계신기록을 작성한 ‘복병’ 남아공(3분13초17)과 네덜란드(3분14초36)에 밀려 동메달에 그쳤다.

이로써 수영 첫날 개인혼영 400m에서 금메달을 낚았던 펠프스는 8개 도전종목 중 하나를 놓쳐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 마크 스피츠(미국)가 세운 단일 올림픽 최다 금메달 기록(7개) 경신은 불가능하게 됐다.

펠프스는 남자 수영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도 ‘인간어뢰’ 이언 소프(호주)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 7관왕 달성도 쉽지 않을 듯.




펠프스는 15일 열린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소프와 같은 조에 속해 나란히 3, 4레인에서 출발하여 1분47초08로 3위에 머물렀고 소프는 1분46초65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피테르 호헨반트(1분46초00·네덜란드)에 이어 2위를 마크했다.

아테네=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