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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집짓기’ 참여 삼성건설 이상대사장

입력 | 2004-08-09 18:05:00


“못질 하나라도 직접 해 보면 느낌이 다릅니다. ‘나눔경영’이란 게 말만 한다고 되는 게 아니란 걸 실감합니다. 또 우리 회사가 많이 어려울 때 후원을 시작해서 그런지 유달리 애착이 많이 갑니다.”

7일 충남 천안시 목천읍 ‘희망의 마을’에서 열린 ‘사랑의 집짓기 행사’, 뙤약볕 속에서 연방 못질을 하는 삼성건설 이상대(李相大·사진) 사장을 만났다.

삼성건설은 무주택자들을 위해 집을 지어주는 이 행사를 올해로 5년째 후원하고 있다. 이제는 여름휴가도 반납하고 ‘집짓기 봉사’에 신청서를 내는 직원이 늘고 있다.

“과외 소득도 많아요. 관리직들의 경우 짧은 시간에 건설 프로세스를 익힐 수 있어 좋아요. 또 어려움을 느껴봐야 현장 근로자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장은 “기술혁신을 통해 25.7평 이하 국민주택 규모에서는 ‘업계에서 가장 싼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나눔 경영’에 대한 또 다른 구상도 공개했다.

이야기는 ‘주택업계 패러다임 변화’로 옮겨갔다. 이 사장은 앞으로 래미안아파트 단지 건립에 ‘커뮤니티’ 모델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서관과 학교를 비롯해 단지 주민들이 공유할 수 있는 문화, 유통시설을 함께 건립하겠다는 것.

이 사장은 이어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건축자재들은 자체 연구를 통해 앞으로 2, 3년 내에 일절 사용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공능력 평가 1위’에 대해서는 “‘질(質) 경쟁’이 더 중요하며 그 분야에서 앞서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삼성건설은 최근 건설교통부가 건설업체의 시공실적과 경영상태 등을 조사해 발표한 이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천안=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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