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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 서포터스 윤대일씨, 아테네 올림픽도 “대∼한민국”

입력 | 2004-07-29 19:14:00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거리를 가득 메웠던 붉은 물결의 감동이 다음달 13∼29일 열리는 아테네 올림픽 때도 재현된다.

‘태극전사 서포터스’는 아테네 올림픽 기간에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이나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 주차장에서 거리응원을 펼칠 계획이다.

거리응원은 전문MC 출신인 태극전사 서포터스의 윤대일(尹大一·33·사진) 조직위원장이 이끈다. 그는 한일월드컵 당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응원을 이끌었던 인물.

축구 국가대표 공식 서포터스인 ‘붉은악마’ 회원이었던 그는 2002년 10월 축구라는 하나의 스포츠 종목에서 벗어나 한국 국가대표 전체를 응원하기 위해 태극전사 서포터스를 결성했다.

결성 당시 100여명에 불과했던 회원이 지금은 2만명을 넘었다. 회원들은 다음달 12일 오전 3시에 열리는 한국과 그리스 축구예선전에 맞춰 이날 첫 올림픽 거리응원에 나선다. 거리응원은 같은 달 29일 이봉주 선수가 출전하는 마라톤대회까지 계속된다.

태극전사 서포터스는 10∼30명 정도의 열성 응원단원을 선발, 아테네 현지에서도 거리응원을 펼칠 계획이다.

윤 위원장은 18일간 서울과 아테네에서의 거리응원에 약 1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거리응원을 국민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해 가수를 초빙할 계획인데다 티셔츠나 응원도구도 마련해야 하기 때문.

그러나 그는 예산 마련이 쉽지 않아 고심하고 있다. 또 올림픽 경기가 주로 한밤에 열리기 때문에 인근 주민들이 소음으로 인한 민원을 제기하지나 않을까 걱정되기도 한다.

태극전사 서포터스는 올림픽 거리응원을 홍보하고 많은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30일 경기 양평의 한화콘도 특설무대에서 ‘대한민국이여 일어나라!’는 제목의 응원콘서트를 연다. 이날 콘서트에는 가수 안치환과 방비, 이덕진 등이 출연한다. 관람료는 없다.

윤씨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는 남북한 단일응원단을 만드는 게 꿈”이라며 “이에 앞서 이번 올림픽 거리응원부터는 붉은 옷만이 아니라 푸른 옷도 함께 입어 남북한의 화합을 상징적으로 표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www.tgs.or.kr, 02-3460-2225∼6

양평=이재명기자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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