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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中현지생산 30만대로 확대”

입력 | 2004-07-29 18:59:00


현대자동차는 현재 15만대인 중국 현지 생산규모를 내년 6월까지 30만대로 확충하고 생산 차종도 2종에서 4종으로 늘리기로 했다.

현대차는 29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상반기 실적 발표회를 갖고 “금융계열사의 외자 유치가 최종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한 달 안에 결론이 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 전체에 미치는 긍정적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김득주 IR팀장은 “8월 24일 시장에 나오는 ‘쏘나타’(프로젝트명 NF)는 모든 면에서 도요타의 캠리를 넘어설 것이며 이 차의 성공 여부가 품질 향상을 좌우하는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하반기 내수 침체로 내수 판매목표를 60만5000대로 추가로 조정했다”며 “그러나 수출 호조로 전체적인 매출목표 달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세계적인 할부금융사인 GE캐피탈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자금 조달과 미국시장 공략에 도움을 받을 계획이다.

GE캐피탈은 현대캐피탈 지분 40%대를 인수해 국내 자동차할부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차의 상반기 매출은 13조3906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1조173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7% 감소했다. 순이익도 9730억원으로 1.6% 줄었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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