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1일 미국 워싱턴대성당에서 열리는 로널드 레이건 전 미 대통령의 장례식에 고건(高建) 전 국무총리를 단장으로 한 조문사절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외교통상부가 9일 밝혔다.
조문사절단엔 한승주(韓昇洲) 주미 대사와 유종하(柳宗夏) 전 외무부 장관도 포함된다.
1973년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의 장례식엔 당시 김종필(金鍾泌) 총리가, 같은 해 린든 존슨 전 대통령의 장례식엔 정일권(丁一權) 전 총리가, 94년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장례식엔 정원식(鄭元植) 전 총리가 조문사절단 단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