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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세 번째 정상등극(박세리)’이냐, ‘대회 2연패(아니카 소렌스탐)’냐.
10일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 듀폰CC(파71)에서 개막하는 올 시즌 미국LPGA투어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총상금 160만달러). ‘코리안 군단’의 선봉장 박세리(CJ)와 ‘스웨덴 군단’의 주장 아니카 소렌스탐의 자존심을 건 한 판 대결이 주목을 끌고 있다.
소렌스탐은 올 시즌 7차례 대회에서 3승을 거둔 세계여자골프 최강.
박세리는 최근 잇따라 예선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듀폰CC에만 오면 펄펄 난다. 자신의 메이저 4승중 2승이 바로 LPGA챔피언십일 정도. 특히 98년 LPGA 투어 첫 승이자 만 20세7개월20일의 나이로 남녀 프로골프 사상 최연소 메이저대회 챔피언이 되는 진기록을 듀폰CC에서 기록했다.
올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 우승자인 박지은(나이키골프)의 꿈(단일시즌 그랜드슬램)도 만만치 않다. 특히 그는 지난해 대회에서 소렌스탐과의 연장 승부 끝에 준우승에 머문 한을 이번에는 반드시 되갚겠다는 각오.
여기에 직전 대회인 켈로그-키블러 클래식에서 9개월만에 우승컵을 차지하며 슬럼프에서 탈출한 ‘메이저 사냥꾼(메이저 6승)’캐리 웹(호주)까지 가세해 누구도 낙승을 거두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SBS골프채널은 11일과 12일 오전 5시 1, 2라운드를 중계하고 13, 14일에는 오전4시30분부터 3, 4라운드를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