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에서 우선주의 주가가 보통주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45개 우선주의 지난달 28일 기준 평균 주가는 2만8280원으로 같은 기업들의 보통주 평균 주가인 2만7182원에 비해 4.04% 높았다.
4월 23일과 2003년 말에 같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는 우선주의 평균주가가 보통주에 비해 각각 2.77%, 15.5% 낮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종합주가지수가 4월 23일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자 우선주에 대한 투기적 매매가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그러나 우선주는 보통주에 비해 상장 주식수가 적고 소량의 주문만으로도 가격 변동폭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