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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경남 연고 프로축구단 만든다”

입력 | 2004-05-19 21:11:00


경남을 연고로 한 프로축구단 창단이 다시 추진된다.

경남축구협회(회장 전형두·田炯斗)는 19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5년 프로축구 K리그 참가를 목표로 6월 보궐선거에서 뽑히는 도지사와 경남체육회, 경남축구협회 등이 중심이 된 ‘경남 프로축구단 창단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연고 프로축구단은 2002년 월드컵 직후 추진되다 수해가 닥치면서 무산됐다.

이날 회견에는 김호곤 올림픽 국가대표 감독과 이장수 전남드래곤즈 축구단 감독, 김용대 부산아이콘스 골키퍼 등 경남출신 축구인과 ‘붉은 악마’ 경남지역 회원 등이 참석했다.

협회는 7월 초부터 추진위를 본격 가동해 50억원 안팎의 경남도 예산을 지원받고 도민주(株)와 참여기업을 통해 모두 150억원을 확보한 뒤 법인과 사무국 구성, 감독 및 선수선발 등을 연내에 마칠 계획이다.

전 회장은 “재정규모가 전국 4위일 뿐 아니라 많은 축구인을 배출한 경남에 프로축구단이 없다는 것은 서글픈 일”이라며 “도민들의 뜻을 모아 반드시 구단을 출범시키겠다”고 말했다.

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