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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택 아파트 분양 바람…미군기지 이전·포승공단 조성

입력 | 2004-05-10 18:06:00


경기 평택시의 평택항 인근을 지칭하는 ‘서(西)평택’ 일원이 주목받고 있다.

현재 개발이 진행되는 택지지구 안에서 분양 물량이 쏟아지고 있는 데다 용산 미군기지 이전, 포승공단 조성, 평택항 신항만 등 굵직한 프로젝트들이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분양 바람=삼부토건과 모아주택사업은 포승지구 내 공공택지에서 총 1851가구 규모의 ‘휴먼타운’을 18일부터 분양한다고 10일 밝혔다.

‘삼부 르네상스’는 18, 25, 33평형으로 구성된 2개 단지 936가구이며 모아주택산업은 26, 33평형으로 이뤄진 ‘모아미래도’ 915가구를 내놓는다. 평당 분양가는 420만원 선. 계약금은 분양가의 5%이며 중도금 일부에 대한 무이자 혜택이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 나들목과 3km 떨어져 있으며 입주는 2005년 12월 예정.

삼부토건 정철도 이사는 “포승공단 내 산업 인력이나 인근 미군부대원을 대상으로 한 임대사업도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6월 이후에는 신일건업이 비전동에서 33평형 75가구를, 한라건설이 32평형 600여 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주택공사도 이충택지개발지구에서 28, 29, 33평형 733가구를 선보인다.

▽변신하는 평택=평택시에 따르면 포승지구는 208만평 규모의 국가산업단지로 조성되며 액정표시장치(LCD) 제조단지와 자동차조립공장, 각종 친환경 산업, 유통 물류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또 포승지구를 배후로 하고 있는 평택항을 2010년경까지 인천항의 1.5배 규모로 키워 국제여객터미널, 정보기술단지, 국제회의장 등을 갖춘 대(對)중국 무역의 중심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교통여건도 개선되고 있다. 서해대교를 통해 충남 아산시 당진군 등 행정수도 후보지와 가까운 충청권 도시들로 가기도 쉽다. 또 지난해 4월 경기 화성시 병점역까지 개통된 경부선 전철화 구간이 올 연말까지 평택을 거쳐 천안까지 연장될 예정이어서 수원이나 서울로의 접근성도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평택시 분양 예정 단지위치건설회사평형가구수분양시기전화포승면삼부토건18,25,339365월18일부터031-683-5455포승면모아주택산업26,33915″031-656-0904비전동신일건업33756월하순02-2056-1855비전동한라건설32약6009월경02-3434-5889이충동주택공사28,29,337336월031-250-8381자료:각 건설회사

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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