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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골프]X게임 지존 ‘2004 서울 익스트림 월드컵 대회’

입력 | 2004-05-05 17:38:00

도심의 인공암벽을 오르고 있는 클라이머들. 서울시내 곳곳에 인공암벽뿐만 아니라 각종 X게임시설들이 들어서 젊은이들을 손짓한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세계의 X게임 고수들이 한 자리에.’

2004 서울 익스트림게임즈 월드컵대회가 5일부터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결선에 돌입했다.

9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는 미국 프랑스 등 20여개국에서 500여 선수들이 참가했다.

인라인스케이트, 스케이트보드, BMX(묘기자전거) 등 3개 종목 8개 부문에서 세계 최고수를 뽑는 자리.

인라인스케이트부문에서는 2003년 모스크바 X게임 스피드 챔피언 예카테리나 보르니체바(러시아)의 출전이 눈에 띈다. 2003 F.I.S.E대회에서 1위에 오르는 등 인라인스케이트 파크 부문에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스피파미 알파노(프랑스)도 참가한다.

스케이트보드의 고수인 2003 유로컵 버트 1위 테렌스 부그두르(이상 프랑스)도 이번대회에서 기량을 펼친다.

BMX부문에는 세계 1인자로 꼽히는 네이선 페넌젝(캐나다), 2002 US챔피언십 우승과 2004 그라운드컨트롤대회 우승을 차지한 강호 제시 푸엔테(미국), 2003 유러피안더트대회 2위에 올랐던 파트리크 기메즈(프랑스) 등이 출전해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들의 시범경기도 준비돼 있다.

BMX의 곡예사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체이스 고윈(미국)은 7일 오후 2시, 9일 오후 3시에 묘기시범을 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 막스 마이어(독일) 등은 스트리트보드 시범경기를 펼칠 예정.

경기장 주변에서는 200여 국내외 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스포츠용품박람회도 열리고 있다. 문의 02-2651-0625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