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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애국지사 이병훈 선생 별세

입력 | 2004-05-03 18:40:00


애국지사 이병훈(李秉勳) 선생이 2일 9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선생은 1932년 중국 상하이(上海) 임시정부 산하 인성학교에서 독립운동가 자제들에게 독립사상을 가르쳤다. 37년 중일전쟁이 발발하자 세계적십자사에 한국대표로 파견됐으며 이후 중국 국민당에 입당해 항일공작을 벌였다. 43년 김구 주석과 이청천 광복군 총사령관의 초청으로 중국 충칭(重慶)에서 임시정부 요인 및 광복군 가족, 그리고 교민들을 치료했다. 선생은 45년 광복 후 김구, 김규식 선생 등과 함께 귀국했으며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여했다.

빈소는 서울보훈병원이며 발인은 4일 낮 12시. 02-478-5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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