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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를 읽고]장삼동/‘방과후 보충’ 수업량만 늘 우려

입력 | 2004-03-07 19:19:00


3월 5일자 A1면 ‘혼란스러운 고교’를 읽었다. 최근 교육부가 내놓은 사교육비 경감대책이 벌써부터 삐걱거리는 인상이다. 고교 학교운영위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방과 후 보충수업과 자율학습’에는 대체로 찬성하지만 ‘EBS 강의’에는 부정적이었다. 특히 ‘과외나 학원수강이 줄 것이냐’는 질문에는 무려 73.2%가 반대했다. 결국 이번 조치는 수업량만 늘릴 뿐이라는 얘기다. 또 정상수업에다 특기적성교육에 지친 교사들이 다시 야간에 극도로 피곤한 상태에서 방과 후 보충수업을 하는 것이 가능하겠는가. 교육부는 이번 대책에 따른 부작용을 완화할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장삼동 회사원·부산 사하구 신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