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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간편한 여성 오르가슴 장치 출시

입력 | 2004-01-15 15:58:00


영국에서 간편하게 손가락으로 스위치만 누르면 오르가슴에 이르는 것을 돕는 장치가 개발됐다고 영국 BBC 인터넷판이 14일 보도했다.

'슬라이티스트 터치'라는 이 장치는 여성의 생식기에 손을 대지 않고도 오르가슴을 촉발할 수 있다고 BBC는 전했다.

소형 개인 스테레오 음향장치만한 이 기구의 작동 원리는 성(性)신경통로를 자극함으로써 오르가슴에 이르는 것을 돕는다는 것이다.

여성들은 이 장치를 사용하기 20분 전 전해질의 스포츠용 드링크를 마신 다음 장치와 연결된 2개의 흰색 전극 패드를 발목 안쪽에 대고 장치의 스위치를 누르면 된다. 그러면 여성의 다리 위로 부드러운 박동들을 올려보내는 성신경들을 10~30분 자극하여 클라이맥스의 가장자리까지 이르게 한다.

이 장치를 개발한 회사의 고객지원팀장 체리스 데이비슨은 "슬라이티스트 터치는 (직접) 오르가슴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고 성신경 통로들을 자극하여 여성을 오르가슴에 이르기 전의 고원(高原)으로 안내하며 이때 여성을 부드럽게 자극하면 오르가슴을 완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슨은 자신이 3년째 사용해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으나 BBC는 이 장치가 효과가 있다는 독립적인 과학적 증거는 확보할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139.95달러인 이 장치는 그러나 △임신한 여성 △심장병 등 건강 이상자 △항우울제 사용자들은 사용을 자제하도록 돼 있다.

박윤석기자 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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