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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자동차 中에 팔린다…란싱그룹 우선협상대상자 결정

입력 | 2003-12-16 18:31:00


중국 최대의 국영 석유화학 그룹인 란싱(藍星)이 워크아웃기업인 쌍용자동차를 사들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사실상 결정됐다.

대우차, 삼성차에 이어 쌍용차까지 외국 기업에 매각되면 국내 5대 완성차 회사 가운데 현대 기아를 제외한 세 곳이 외국계 회사가 된다.

또 란싱그룹의 쌍용차 인수는 올해초 중국기업에 팔린 '하이닉스반도체의 초박막 액정표시장치 사업부문(하이디스)'에 이어 중국 기업이 국내 대기업을 인수하는 두 번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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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16일 입찰제안서를 낸 국내외 자동차 회사 가운데 란싱그룹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채권단에 이같이 권고했다. 조흥은행 등 채권단은 75% 이상의 내부 동의를 받아 이번 주 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1984년 설립된 란싱그룹은 현재 상장 기업 3개 등 100여개 기업으로 이뤄진 국영 기업군이다. 산하 '중처(中車)자동차'를 통해 군용 지프생산과 자동차 정비사업을 하고 있다.

란싱그룹은 쌍용차의 이날 주식시가(주당 1만900원) 수준인 1만1000원 대의 인수가격을 제안했으며 채권단의 지분 55.4%의 대부분인 48.9%를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총 인수대금은 6500억원 가량.

채권단과 란싱은 이달 말까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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