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이날 최병렬(崔秉烈) 대표 주재로 당 3역과 비상대책위 연석회의를 갖고 "노 대통령의 특검 거부는 의회정치에 대한 부정이며 민주주의에 대한 폭거"라며 노 대통령에게 특검 거부 철회를 촉구했다.
최 대표는 이날 오후 소집된 긴급 의원총회에서 "노 대통령은 무너지는 나라에 관심 없이 내년 총선만 생각하고 있다. 대통령 측근의 비리는 철저히 밝혀야 한다"며 "노 대통령과 이 문제를 놓고 1대1 TV토론을 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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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의총에서 당 소속 의원들은 지도부에 의원직 사퇴서를 일괄 제출했고, 최 대표는 26일 오전부터 당사에서 단식 농성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 한나라당 의원들은 국회 본회의장 농성 대신 일제히 지역구에서 노 대통령의 특검 거부권을 비난하는 홍보전에 나서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날부터 대통령의 특검 거부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국회 안건 심의를 거부한 데 이어 등원거부, 의원직 총사퇴 등 단계적으로 투쟁 수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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