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학생회 선거 투표율이 33.4%에 그쳐 1984년 총학생회가 부활한 이후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금까지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던 99년의 43.9%보다 10% 이상 낮은 수치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19∼21일 3일간 투표를 실시한 결과 유권자 1만8690명 중 6237명만 투표에 참여해 과반수에 미달되므로 24, 25일 이틀에 걸쳐 연장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학생회에 대한 관심이 저조한 데다 학생조직 중 상당수가 출마하지 않아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는 예상했으나 이렇게 심할 줄 몰랐다”며 “예외적으로 이틀간 연장 투표를 실시하고 기숙사 등에 투표소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podrag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