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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새로운 출발의 계절이라면, 가을은 한 해를 돌이켜보며 마무리하는 계절. 그래서 가을여행은 추억의 여행이라고도 한다. 겨울을 맞으러 가는 길목에서 갈대들의 속삭임만큼이나 많은 흔적이 추억이 되어 스쳐지나간다. 가을의 분위기를 아주 잘 표현한 작품이다. 전체 앵글 높이나 구성은 무난하지만 여인의 위치가 왼쪽으로 치우쳐 균형감을 잃은 것이 흠이다. 여인을 오른쪽에서 3분의 1 지점에 배치했다면 더욱 좋은 작품이 됐을 듯.
◇ 동아일보 위크엔드는 동아닷컴과 소니코리아가 공동 개최하는 디지털카메라 사진 콘테스트 입상작을 매달 2회씩 게재한다. 참가 희망자는 동아닷컴 디카세상(http://dica.donga.com/contest.html)을 참조하면 된다. 11월 주제는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