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전국 114개 노숙자 쉼터에 입소하는 노숙자들은 해당지역 보건소의 건강검진을 받는 등 이들을 위한 무료 진료가 강화된다. 보건복지부 문창진 기초생활보장심의관은 3일 “쉼터와 쪽방 거주자에 대한 건강검진 및 결핵검진을 무료로 실시하고 노숙자에 대한 응급진료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별로 노숙 집중지역에서 이동상담을 실시해 노숙자에게 쉼터 입소 등을 적극 권유하기로 했다. 또 노숙자에게 세탁과 목욕 등 편의를 제공하고 취업정보를 알려주는 상담보호센터도 현재 3곳에서 7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노숙자는 외환위기 여파로 1999년 2월 6300여명까지 늘었다가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올 9월 말 현재 노숙자는 4276명으로 이 가운데 3404명은 노숙자 쉼터에 있으며 872명은 아직도 거리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