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30일 최근 노동자들의 잇단 분신과 관련해 ‘기획분신’ 의혹제기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성훈(金星勳) 서울 영등포경찰서장을 직위해제하고 후임에 조만기(曺萬基) 경찰청 보안2과장을 임명했다.
김 서장은 2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노동계가 분신정국을 이용하고 있다’며 이 같은 발언을 했으며 이 사실이 알려지자 노동계가 격렬히 반발하는 등 파문이 일었다. 경찰청 보안2과장에는 이정근(李定根) 경찰청 혁신기획단 업무혁신팀장이 임명됐다.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