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의 시아파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27일 레바논 남부의 이스라엘 점령지역인 셰바 농장 내 이스라엘 진지에 두 달 만에 처음으로 로켓포 공격을 가했다고 이스라엘과 레바논 보안 소식통들이 밝혔다. 인명피해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스라엘 소식통은 “이번 공격은 셰바 농장 내 이스라엘 진지 두 곳을 겨냥했다”며 이스라엘군도 포격으로 반격했다고 말했다.
레바논군은 성명서를 통해 “시리아군과 함께 적의 위협에 공동대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공동대처 방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이스라엘 국영항공사인 엘알항공은 알 카에다의 미사일 공격설이 제기됨에 따라 일부 항공기에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설치했다고 이스라엘 TV가 27일 보도했다. ‘플라이트 가드(Flight Guard)’란 이 장치는 대당 75만달러로 이미 몇 대의 항공기에 설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안기자 cre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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