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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침 4.3도…추위 내일까지

입력 | 2003-10-23 10:21:00


23일 서울의 아침기온이 4.3도로 올 가을 들어 최저기온을 기록하는 등 전국의 아침기온이 평년보다 크게 낮아져 매우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대관령, 철원, 문산지역 등이 영하 1도 안팎으로 내려간 가운데 서울 4.3도, 춘천 0.9도, 대전 5.3도, 전주 6.2도, 대구 7도, 부산 7.6도 등을 기록했다.

이같은 기온분포는 서울의 경우 평년보다 3.4도가 낮은 것으로 전국 대부분 지방의 아침기온이 평년보다 2~3도 가량 떨어졌다.

기상청은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많이 떨어진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이 보다 더 낮아져 거의 영하권처럼 춥게 느껴졌을 것"이라고밝혔다.

24일 아침과 낮기온은 전날보다 1~2도 가량 올라가겠으나 여전히 쌀쌀하겠으며 추위는 주말인 25일께나 풀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예년과 비교하면 11월 초,중순의 날씨"라며 "갑자기 찾아 온 추위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건강관리와 시설물 관리 등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