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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장성급 104명 인사…기무사령관 중장급으로 환원

입력 | 2003-10-15 23:18:00


정부는 15일 송영근(宋泳勤·육군 소장·육사 27기) 기무사령관을 중장으로 진급시키는 것을 비롯해 장성급 간부 104명에 대한 군 진급 인사를 단행했다.

중장 진급자 중 이성규(李成圭) 소장과 박흥렬(朴興烈) 소장(이상 육사 28기)은 군단장으로, 공군 김명립(金明:·공사 19기) 소장, 김성일(金成一·〃 20기) 소장, 이기동(李起東·〃 20기) 소장은 각각 공군사관학교장, 합동참모본부 인사군수본부장, 공군참모차장에 보직됐다.

육군 백병춘(白秉春·육사 30기) 준장 등 9명은 소장 진급과 동시에 사단장으로, 나현재(羅鉉才·군의 7기) 준장 등 2명은 진급과 함께 전문직으로 발령이 났다.

해군 장승학(張承學·해사 29기) 준장 등 2명과 공군 남궁혁(南宮赫·공사 22기) 준장 등 3명이 각각 소장으로 진급했고 육군 52명과 해군 15명, 공군 14명 등 대령 81명이 준장으로 진급했다.

국방부는 또 오승렬(吳承烈·해사 24기) 해군 중장을 합동참모차장에, 권영기(權泳基·갑종 222기) 육군 중장을 국방대 총장, 이희원(李熙元·육사 27기) 육군 중장을 항공 작전사령관에 각각 보직했다.

이번 장성 정기인사는 참여정부 출범 이후 소장급으로 낮춰진 기무사령관의 계급이 중장으로 환원되고 이재순(李在順·간호 6기) 대령이 2001년에 진급한 양승숙(梁承淑) 준장에 이어 두 번째 여성 장군으로 탄생한 것이 특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로 군내 화합과 단결을 도모할 수 있도록 출신과 지역, 병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급자를 선발하고 보직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