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인사들이 내년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정당 공천을 받기 위해 산악회 등을 내세워 불법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는 보도(13일자 본보 A31면 참조)와 관련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수사2계는 13일 “서울 서초구 모 정당의 한 시의원이 750여명의 주민들을 동원, 강원 오대산으로 단풍놀이를 떠나는 등 불법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해당지역 관할 경찰서에서 내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가 확인될 경우 정식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전지원기자 podrag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