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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3차례 은퇴한 조던 또 컴백?

입력 | 2003-10-08 18:11:00


‘구관이 명관?’

미국 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필 잭슨 감독이 은퇴한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40·사진)을 재 영입할 뜻을 비쳤다.

90년대 시카고 불스 시절 조던과 함께 6번이나 NBA정상에 올랐던 잭슨 감독은 8일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코비 브라이언트(24)가 소송문제로 출장하지 못한다면 조던을 대신 뛰게 하는 생각을 해봤다”고 밝혔다. 그러나 잭슨감독은 “그냥 한번 해 본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경기당 30점을 넣으며 득점 랭킹 2위에 올랐던 코비 브라이언트는 성폭행사건에 연루돼있어 최악의 경우 올 시즌을 뛰지 못할 수도 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2회전(8강전)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져 4연속 우승의 꿈이 좌절됐던 LA 레이커스는 유타 재즈의 슈퍼스타 칼 말론 등을 영입하며 올 시즌 정상 재탈환의 꿈을 키우는 중.

그러나 은퇴와 복귀를 거듭하다 올 4월 세 번째로 은퇴했던 조던은 이날 성명을 통해 “레이커스에서 뛰고싶지 않다”고 밝혔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