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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자전 개막]생활바꿀 최첨단 제품 만나다

입력 | 2003-10-07 20:08:00

필립스 '거울TV'


《아침에 양치질을 하면서 교통정보를 볼 수 있는 '거울 TV', 휴대전화와 무전기 디지털카메라 MP3플레이어 캠코더 TV 등 8가지 기능이 결합된 지능형복합단말기, 껌 한 통 크기보다 작아 열쇠고리처럼 들고 다닐 수 있는 MP3플레이어와 디지털카메라….》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첨단 전자제품들이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03년 한국전자전'에서 대거 선보인다.

'첨단 기술, 모두 여기에'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국내외 15개국 430개사가 약 6만점의 제품과 부품을 전시한다.

삼성전자 지능형 복합단말기

삼성전자는 홈네트워크 제품 진열을 위해 지난해 160평이던 전시공간을 270평으로 넓혔다. 행사장에서는 'e홈' 'e엔터테인먼트' 'e워크'등 3개의 시연장을 마련해 커텐조절부터 무선기기 작동까지 '원터치'로 조정되는 모습을 재현할 예정이다. 한달전에 나온 지능형복합단말기를 비롯한 첨단 휴대전화기도 선보인다.

LG전자는 세계 최대 크기인 76인치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와 역시 세계 최대 크기인 55인치 액정화면(LCD)를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한다. 또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홈네트워크와 관련해서는 TV나 PC, 냉장고를 네트워크 센터로 삼은 3가지 시스템을 선보인다.

필립스는 거울과 TV, 액정화면을 결합한 이색제품을 선보인다. LCD가 켜지면 TV나 모니터가 거울의 일부분에 나타나고, 꺼지면 전체가 거울로 변한다. 면도를 하면서 뉴스와 교통상황을 점검할 수 있고 TV 시청이나 인터넷 서핑, 혈압측정도 가능하다. 현재 호텔 등으로부터 주문을 받아 17, 23, 30인치 시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필립스는 이날 23인치 모델을 선보인다. 필립스는 '키링'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열쇠고리나 목걸리로 활용 가능한 초소형 MP3플레이어와 디지털카메라를 선보인다.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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