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곡 ‘커피 한잔’을 부른 여성 듀엣 ‘펄 시스터스’의 멤버인 배인순씨(54·사진)가 27년 만에 TV에 출연한다. 배씨는 18일 KBS 2TV ‘행복채널’(오전 9·30)에 게스트로 출연한다. 배씨는 1976년 동아그룹 최원석 회장과 결혼한 뒤 연예 활동을 하지 않았다. 배씨는 68년 ‘커피 한잔’으로 데뷔해 70년대 정상의 인기를 구가했으며 최 회장과의 결혼으로 화제를 낳았으나 98년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 배씨는 16일 진행된 녹화에서 연예 활동 뒷이야기와 결혼 생활, 이혼 후 심경을 털어 놓았다. 그는 재즈풍의 음악으로 가수 활동도 재개하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전승훈기자 rap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