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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3社 매출액 지상파의 73%차지…독과점 지속

입력 | 2003-09-15 18:46:00


방송시장에서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의 독과점 구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김병호(金秉浩) 의원은 15일 방송위원회에서 제출받은 ‘2002년 방송사업자 경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방송 3사의 매출액이 전체 방송시장의 51.0%, 지상파 방송시장의 73.0%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방송 3사의 광고 수입(2조633억원)은 전체 방송시장의 62.0%, 지상파 방송시장의 72.4%에 달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방송 3사의 순이익은 KBS MBC SBS가 각각 1031억, 953억, 991억원으로 2001년에 비해 각각 252.2%, 223.8%, 91.7%가 증가했다고 김 의원은 밝혔다.

이명건기자 gun4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