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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광주 세종고 전국 연극무대 평정

입력 | 2003-09-04 20:50:00


광주 세종고(교장 이승연·李昇然)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국 연극무대에서 대상을 받았다.

세종고 연극부 ‘호박씨’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제2회 사랑의 전화 전국 청소년연극제’에서 ‘춤추는 새벽’이란 작품으로 대상을 받았다.

이 학교 연극부는 전국 13개 고교가 참가한 이 대회에서 우수연기상과 지도교사상 등도 휩쓸었다.

춤과 노래, 드라마가 가미된 뮤지컬형식으로 꾸며진 이 작품은 1등 제일주의 사회속에서 자라온 한 소년이 춤과 노래라는 저항의 몸짓으로 희망을 찾고 기성 세대간의 차이를 극복하려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학교 연극부는 지난해 제52회 개천예술연극제와 제16회 한국청소년연극축제에서 각각 대상을 받았다.

연극반을 지도하고 있는 김철옥 교사는 “재능과 특기가 있는 학생들에게 내실 있는 특기적성교육을 한 데다 교직원들과 학부모들이 아낌없는 후원 해 준 결과”라고 말했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