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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시]이영춘, '오늘 또 하루 삶' 중

입력 | 2003-08-01 17:44:00


난롯가에는 여전히, 주전자 속에는 여전히

부글부글 내 삶들이 들썩이는데

저만치 등 뒤에선 누군가 누군가가

자꾸 주전자 뚜껑을 그만 내려놓고 떠나라고

소리친다.